유한양행(000100)은 2027년까지 자사주 1%를 소각해고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31일 공시했다.
유한양행은 2027년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기준 과거 10년간 매출액 CAGR은 6.7%, 과거 10년 평균 ROE는 6.9%이다.
유한양행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성과를 극대화하고 기술수출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R&D) 부분에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기술수출 1건 이상, 신규 임상 진입 2개 이상을 목표로 한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2027년까지 주당배당금(DPS)을 30% 이상으로 높이고, 자사주를 1% 소각한다. 소각 규모는 주가 15만원 기준 1200억원 정도다.
유한양행은 “제약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경기부양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밸류업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포함해 혁신성장을 기반으로 한 주주가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