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미국 안전 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UL이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 순환율을 평가해 기업에 등급·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회사는 지난해 자원 순환율 85.4%를 기록하며 인천 송도 사업장에 대해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의료폐기물을 비롯해 필수적으로 소각해야만 하는 원부자재들이 많아 다른 업계보다 자원 순환을 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는 지속적인 친환경 혁신 활동을 통해 국내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지난해 총 1.815㎡(518평) 규모의 그린센터(Green Center)를 구축해,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을 분리해 관리하고, 전 사업장에서 발생된 폐기물을 그린센터로 이송해 단계적으로 분류한 후 자원순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261780)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 정부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과제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며, 과제 금액은 총 12억원 규모다. 차백신연구소는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전남바이오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와 협력해 일본뇌염 바이러스(JEV)에 의한 급성 뇌염을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재조합 단백질 백신 개발에 주력한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국내에서 주로 출현하는 '신종 5형 유전자형(GV)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JEV)에 의해 발병하는 인수공통 감염질환이다. 주 매개체는 작은빨간집모기로, 감염자의 20~30%가 사망하며, 생존자의 30~50%는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겪는다.
■휴온스(243070)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최근 발표한 2024년 ESG평가에서 종합 A(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환경·사회· 지배구조 세 부문에서 국내 상장기업의 ESG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올해 휴온스는 환경 부문은 C에서 A로 3단계, 사회 부문은 B+에서 A로 1단계가 상승했다. 지배구조는 전년과 동일한 B+등급을 받았다. 이를 반영한 종합 등급은 전년 B 대비 2단계 높은 A등급을 획득했다.
■휴온스(243070)그룹의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휴온스메디텍은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비뇨의학회 2024(SIU 2024)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SIU는 1907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비뇨의학 전문학회로, 비뇨기 질환 및 치료에 관한 연구와 기술 발전을 논의한다. 휴온스메디텍은 체외충격파 쇄석기 'URO-UEMXD'의 우수한 성능을 알렸다. URO-UEMXD는 기존 엑스레이(X-Ray)를 이용해 병변을 탐색하는 엑스레이 장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산 제품 최초로 충격파 헤드와 초음파를 인라인으로 결합했다. 초음파 프로브를 통해 투과성 요로 결석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초음파를 통해 비투과성 결석뿐만 아니라 투과성 결석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신창호 소아정형외과 교수가 '2024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ISTA Seoul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ISTA Seoul 학술상은 매년 발표된 정형외과 분야 논문 중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연구에 수여된다. 신 교수는 지난 3월 국제 학술지인 '골 관절 수술'에 발표한 '내분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생률과 임상적 특징' 논문으로 이 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약 14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내분비질환 환자군에서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과 위험 요소를 규명한 세계 최초의 연구다.
■고대안암병원은 이주영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2024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숙아에서 발생하는 괴사성 장염의 치료를 위한 최적의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투여 용량과 효과를 분석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강희정·노주혜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2024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강희정·노주혜 교수는 '야생형 및 삼중유전자제거 돼지 적혈구의 영장류 수혈의 효과와 안전성 조사'라는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 돼지의 적혈구를 영장류에게 수혈하는 이종(異種)수혈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 돼지에 주목했다. 돼지는 장기 크기나 적혈구 기능 등 해부·생리학적 특성이 인간과 비슷하다. 이미 유전자 변형 돼지 장기를 인간 장기로 대체하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돼지 혈액에서 그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발표는 이종 간 수혈 연구로는 처음 시도된 분석이어서 국제학술대회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고대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기술기업 발굴, 연구개발 고도화 지원, 임상시험·인허가 관련 자문, 공동사업·과제 발굴, 전문가·네트워크 공유 등 기업 혁신 성장과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고대구로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가 의료기기산업 인프라 확충과 미래의료기술 융합을 통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조성한 G밸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다.
■ 고대구로병원은 병원 약제팀이 병원약학교육연구원에서 주관하는 '병원약학 연구논문 자유주제 공모'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병원약학 특히 임상약학 분야의 업무 발전을 도모하고 병원약사의 연구·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매년 1개의 연구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구로병원 약제팀은 '마약성 진통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평가'라는 주제로 선정됐으며, 고려대 약학대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기간은 1년이며 연구비 1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연구기간 동안 마약류 관리약사에 의한 보관, 재고관리, 잔여량 관리 및 폐기 등 사용관리에 집중돼 있는 업무영역을 환자별 마약류 사용 모니터링을 통해 처방중재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교육, 관련 정책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자약 개발 기업인 뉴아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LTH USA 2024에 참가해 ADHD 전자약인 '애드녹스(ADDNOX)'와 편두통 전자약 '일렉시아(ELEXIR)'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HLTH는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 글로벌 행사다. 뉴아인은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선정돼 편두통 전자약인 일렉시아를 소개했다. 일렉시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2등급 의료기기로, 이마 주변에 뻗어 있는 삼차신경에 미세전류 자극으로 신경 조절작용을 일으켜 편두통 완화·발병 빈도를 줄여준다. 뉴아인이 현재 개발 중인 소아청소년 ADHD 치료를 위한 전자약 애드녹스는 내년 하반기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가 오는 11월 1일 서울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2024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청소년 시기의 학습 경험과 교육이 청소년에게 그 이후의 삶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청소년 학습과 교육에 대한 특별 강연으로 개최된다. 주요 강연자로 전 여자 국가대표 농구선수로 현재 (주)레이업 리컨디셔닝 센터 하은주 센터장과 다원교육 DnA 입시 Lab의 정성민, 해당 학회의 학술이사인 한덕현 교수가 청소년, 부모, 일반시민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을 다룬다. 이메일(info-pre@ceed.kr)로 문의할 수 있다. 현장 등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