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16억4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4%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96억14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06억9600만원으로 전년보다 60.3% 늘었고, 같은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876억5500만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적극적인 투자로 적자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에만 글로벌기업 지분 인수 3건을 발표했다. 특히 독일과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바이오기업 IDT바이로지카 지분을 인수하는 데에 2600억원을 투입했다. 또 미국 바이오기업 선플라워와 피나바이오솔루션에도 투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개발과 생산 인프라도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에 세우는 글로벌R&D센터에 들어간 투자금은 3257억원에 달한다. 회사가 3분기에 투자한 연구개발비는 매출 대비 49.7% 수준이다. 경북 안동 공장은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에 부합하는 생산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수를 완료한 IDT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오는 4분기부터 연결 기준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DT바이오로지카의 유휴 설비를 활용한 가동률 증가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확대, 운영효율 개선으로 흑전 전환을 도모한다. 회사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내년 매출의 15.5%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와 위탁판매 중인 사노피의 백신 5종 매출은 증가세"라며 "대상포진 백신과 수두백신 수요도 확대돼 4분기 백신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공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내년엔 확대 공급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개발은 글로벌에서 허가를 목표로 순항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