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말레이시아에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대웅제약

대웅제약(069620)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말레이시아에 공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출시 용량은 100유닛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으로부터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보툴리눔 톡신은 보툴리눔균(菌)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근육 마비를 일으켜 주름을 펴는 효과가 있다. 흔히 ‘보톡스’라고 불린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으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첫 아시아 제약사가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파트너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15.6%씩 성장할 전망이다.

현지 유통과 판매는 ‘아덴스 파마 말레이시아’가 담당한다. 아덴스 파마는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하이픈스그룹의 자회사다. 하이픈스그룹은 아세안 6개국에 자회사를 둬 동남아시아에서 활발한 영업이 가능한 기업이라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해 사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탁월한 품질과 마케팅 전략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