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 그린모노주./GC녹십자

■GC녹십자(006280)는 국내 혈우병 환자용 개인맞춤형 소프트웨어 왑스-헤모(WAPPS-HEMO)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왑스-헤모는 GC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와 ‘그린모노’를 처방하는 의료진이 환자의 약동학적 프로파일을 예측해 적절한 투여 용량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GC녹십자는 지난 2022년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이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환자는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예측된 혈중 응고인자 수치를 확인해 주도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왑스-헤모는 기존 집단약동학 모델보다 약 4배 많은 실사용데이터를 이용해 개인별 예방 요법 치료시 정확도를 높였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김원철 의료사회사업팀 차장이 지난 9일 ‘2024 제7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김 차장은 장기 기증 활성화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이번 기념식은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진행됐으며, 김 차장을 포함한 기여자 38명과 기관 2곳이 표창을 받았다. 김 차장은 23년간 장기이식 상담을 통해 가족은 물론 타인간 장기이식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도왔다. 장기 기증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에도 대내외적으로 노력하며 환자와 가족, 의료진 간의 소통을 통해 기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다음 달 18일까지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새롭게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 16개소의 개통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환자의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선택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이다. 지난해 9월 가동 이후 총 860개 의료기관에 이어, 최근 1차 확산사업으로 상급종합병원 16곳을 포함한 의료기관 144곳이 데이터 제공에 참여했다.

엔젠바이오(354200)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의 표적항암제 처방과 항암치료 과정의 모니터링, 암의 재발 예측을 돕는 초고감도 유전자 진단 제품 ‘엠알디 아큐패널’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AML 환자에서 치료방법과 예후를 결정하는 FLT3 유전자 돌연변이를 현재 수준보다 높은 초고해상도로 검출하는 장비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 기반의 진단키트와 분석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AML을 비롯한 여러 암의 치료과정에서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는 암 세포인 미세잔존질환(MRD)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높은 민감도·정확도를 가진 진단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임상에서는 한 가지 유형의 돌연변이 검사만 가능하고, MRD 여부를 검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엠알디 아큐패널은 FLT3 유전자의 모든 돌연변이를 한번의 검사로 검출할 수 있으며, 정상 혈액세포 10만개 중 한 개 비율(0.001%)로 남아있는 미세잔존질환의 검출이 가능하다.

대웅제약(069620)은 숙취 해소 물질로 국내 유일 특허를 받은 ‘노니트리 추출물’을 담아낸 숙취해소제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은 알코올 섭취 후,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효과적으로 분해해 숙취 해소를 돕는 제품이다. 주성분인 ‘노니트리’는 숙취 효능에 관한 제조 공법 특허를 취득한 원료로, 간 염증 지표를 개선하고 장 내 유익균 증가와 유해균 억제에 효과가 있어 간 보호와 음주 후 장 트러블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주 성분 외에도 활력 비타민B군 8종(비타민 B1, 비타민 B2, 나이아신, 판토텐산, 비타민B6, 비오틴, 엽산, 비타민B12)을 함유해 숙취해소는 물론 소비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흡수와 복용 편의성을 고려해 액상·정제의 이중 제형으로 개발·출시했다. 이에 30㎖ 액상과 정제 2정으로 구성돼 음주 전후 어디서나 간편한 섭취가 가능하다.

동국제약(086450)은 액상 마그네슘 신제품 ‘마그마 스피드 샷’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마그마 스피드 샷은 흡수가 빠른 액상형 제품으로, 황산 마그네슘과 글루콘산 마그네슘을 배합했다. 1병당 마그네슘 1일 영양성분기준치 48%인 150mg을 함유하고 있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신경 안정과 근육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고강도 운동으로 긴장된 근육의 이완과 업무와 학업으로 지친 직장인, 학생들의 육체 피로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동국제약은 설명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홀로직코리아는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한유총회), 고려대 구로병원과 함께 여성 유방암 진단·치료에 대한 건강 강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강좌 주제는 ‘WITH ONE HEART(하나된 가슴으로)’로, 한유총회의 활동 슬로건이기도 하다. 이날 강좌에서는 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 정규 투어인 코리아오픈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앤 오스틴 WTA 재단 전무 이사와 레전드로 불리는 호주 테니스선수 알리샤 몰릭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여성 건강 증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홀로직코리아는 지난 2022년부터 WTA 월드 투어 공식 타이틀 스폰서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347850)은 미국 자회사 뉴랄리의 아담 벨(Adam Bell) 부사장이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약물 발전 서밋’에 주요 연사로 초청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밋은 MASH 치료제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로, 올해 8회차를 맞는다. 아담 벨 부사장은 ‘비만 치료제 혁명의 MASH 적용 사례 탐구: DD01, 간 지방을 빠르게 감소시키는 차별화된 이중 작용제’를 주제로 디앤디파마텍의 MASH 치료제 DD01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DD0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과 글루카곤 이중 수용체 작용제로 전임상 연구에서 지방간 감소, 섬유화증 개선, 체중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