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24만L)로, 2023년 6월부터 전체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일 아시아 소재의 한 제약사와 계약금 1191억1274만여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이 회사 최근 매출액의 3.2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상대는 경영상 비밀 유지 사유로 비공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처음 맺은 계약 내용을 바꿔 다시 증액 계약한 것이다. 회사는 “최초 계약 체결 당시 공시 기준 금액에 미달해 미공시했으나, 이번 정정 계약을 통해 공시 기준에 해당해 신규 공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계약 기간은 지난해 6월부터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