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전경./한독

한독(002390)은 비소세포폐암 신약 개발 연구과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비소세포폐암 신약 개발은 한독이 주관하고, BNJ바이오파마와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독은 3년 동안 연구비 60억원을 지원받는다. 연구 결과에 따라 2년간 연구비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한독은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를 개발할 계획이다. 폐암은 암세포 크기에 따라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으로 나뉘는데, 비소세포폐암(非小細胞肺癌)은 전체 폐암의 80% 정도를 차지한다.

한독은 BNJ바이오파마와 비소세포폐암 신약 후보물질 HDBNJ-2812를 개발하고 있다. HDBNJ-2812는 폐암 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단백질을 분해한다. EGFR 돌연변이 단백질을 없애 폐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차단하는 것이다. 한독은 높은 약물 안정성과 낮은 세포 독성으로 기존 항암제 내성을 HDBNJ-2812로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은 한국 기업과 해외 연구기관의 연구개발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를 포함해 반도체, 배터리, 미래모빌리티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산업을 대상으로 한다.

문병곤 한독 중앙연구소장은 "비소세포폐암의 주요 원인인 EGFR 돌연변이는 치료 방법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신약 수요가 높다"며 "첨단 혁신신약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