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128940)은 중국 최대 제약기업 상하이의약그룹의 자회사 상하이파마헬스사이언스와 자체 개발한 일반의약품(OTC) 7종에 대한 중국 현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 국영기업인 상하이의약그룹은 자회사 200개와 직원 5만여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제약사다. 상하이의약그룹은 지난해 매출액 2603억 위안(약 50조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중국에 인후염 치료제 목앤, 비강보습제 코앤, 비염 치료제 코앤쿨, 탈모치료제 목시딜 3%·5%, 소염진통제 루마겔, 국소마취제 파워겔을 수출한다. 중국 현지 유통은 이번 달 본격화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수출 제품을 우선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시킨 후, 홍콩 오프라인 약국 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해외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