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의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볼뉴머.' /회사 제공

클래시스(214150)는 미국 미용 의료제품 유통 기업 카르테사 에스테틱(Cartessa Aesthetic)과 미국 내 클래시스 장비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클래시스가 보유한 피부미용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볼뉴머’의 미국 시장 수출을 위해 현지 판매 파트너를 결정한 것이다. 회사는 8월 중 본 계약을 마치고 오는 10월 현지 출시 행사를 거쳐 4분기 중 볼뉴머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르테사 에스테틱은 미국과 캐나다 전 지역에 미용 의료제품을 유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연 매출은 2000억원 규모로, 미국 내 업계 3위로 평가된다. 최근 5년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48%로, 전체 인력 250명 중 약 40%가 현지 영업 인력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르테사 에스테틱은 마케팅과 임상 교육, 의료 자문 등에도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장비 관련 소모품 판매를 홍보하는 팀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클래시스의 장비와 소모품 판매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뉴머는 6.78㎒를 이용해 피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과 볼륨을 개선하는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다. 회사에 따르면 안전하고 효과적이면서 통증이 거의 없어 마취 없이 편하게 시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현지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볼뉴머가 미국의 마이크로니들 고주파(MNRF) 시술 빈도를 상회하는 대중적인 시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미국은 2022년 기준 전체 미용 시장의 45.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라며 “클래시스가 미국에서 일정 시장 지위를 확보한다면 추후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루다와의 합병을 통해 추후 확보될 새로운 플랫폼 장비에 대한 시너지 판매도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