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은 삼성전자(005930)의 미국 의료기기 자회사 뉴로로지카가 광자계수검출기(Photon Counting Detector, PCD)를 탑재한 이동형 컴퓨터 단층촬영(CT) '옴니톰 엘리트 PCD'의 신규 기능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추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CT는 인체를 수백 장의 고해상도 평면 X선 영상으로 나눠 찍는 방식이다. 각각의 X선 영상은 조직 단면을 보여준다. 이를 모으면 인체 내부를 입체로 볼 수 있다.
PCD는 반도체를 활용한 차세대 CT 기술이다. 단위 시간당 방출되는 빛입자(광자)를 계산해 빛의 강도를 측정하는 광자계수를 CT에 접목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옴니톰엘리트 PCD는 기존 방식보다 월등히 높은 해상도와 낮은 노이즈의 CT 영상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FDA 추가 승인 획득을 통해 모바일 CT분야에서 더 높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료기기는 최근 미국 내 4350개 이상 병원을 회원사로 보유한 병원 관리·구매 대행 선도 기업 프리미어가 선정한 '올해의 혁신 기술'로도 꼽혔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진단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신규 기능 개발로 FDA 추가 승인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의료진 편의와 함께 진단 정확도까지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옴니톰 엘리트 PCD는 이번 FDA 승인된 신규 기능에 대해 유럽연합 의료기기 규제(CE MDR) 인증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앞두고 있다. 현재 삼성메디슨이 옴니톰 엘리트 PCD를 비롯한 뉴로로지카의 이동형 CT제품과 삼성전자의 디지털 엑스레이의 국내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