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리플러스주/유영제약 제공

유영제약의 골관절염 치료제인 ‘아트리플러스주’(성분명 히알루론산나트륨)의 국내 판매와 사용이 잠정 중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심한 통증 등 부작용 신고가 접수된 유영제약의 골관절염 주사제 일부 제품에 대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 내용을 담은 ‘의약품 안전성 속보’는 의사·약사·소비자 등에 배포됐다.

문제가 된 제품의 제조번호는 AP2406이며, 사용기한은 2027년 4월 2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번호의 제품을 투여한 환자에게서 주사 부위 부종, 심한 통증 등 부작용 사례가 신고됐다고 설명했다.

아트리플러스는 프랑스·영국·폴란드·오스트리아 등에 수출되는 골관절염 주사제로 유영제약의 간판 상품으로 통한다. 현재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당 제품 제조소에 대한 점검과 함께 의약품을 투여한 의료기관에서 미사용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유영제약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절성 및 수거·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판매·사용 중지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과 관련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