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전임상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김해진 대표를 만나 엔솔바이오의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 M1K('모리아1000′)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물었다.

–최근 수행했던 M1K 인지기능 개선 수중미로실험 결과가 어땠나

"당사는 지난 5월에 알츠하이머병 질환동물모델 Tg2576마우스를 대상으로 모리스수중미로(Morris Water Maze; MWM) 방법으로 실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M1K의 인지기능 개선 시험 결과를 확보했다. 당사의 M1K를 투여 받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동물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정상 수준의 인지기능으로 다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인체 임상에서 이러한 결과가 재현된다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작년에도 M1K 인지기능 개선 수중미로실험 결과를 발표했던데 이번 실험과 차이점은 뭔가

"작년에 5xFAD 알츠하이머병 질환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MWM 실험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또 다른 알츠하이머병 질환동물모델 Tg2576에서도 다시 확인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두 개의 질환동물모델 실험에서 거의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동물모델에서는 확실하게 효과가 우수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기에 상당히 주목할 만 연구결과이다.

지난 2023년 4월에 알츠하이머병 질환동물모델 5xFAD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국뇌연구원에서 모리스수중미로 방법으로 평가한 결과 중용량의 M1K를 투여 받은 알츠하이머병 실험쥐의 인지기능이 정상 쥐와 같은 수준으로 회복되는 결과를 발표했고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M1K는 하나의 약물이 어떻게 여러가지 작용을 하나

"M1K('모리아1000′)는 RAGE를 저해하는 아미노산 5개로 이루어진 펜타-펩타이드이며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세포 밖에서 RAGE와 결합하여 RAGE의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를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M1K는 한 개의 약물이 5가지 작용을 하는 다중 작용 약물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RAGE가 여러 조직에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M1K가 여러 곳에 있는 RAGE를 저해할 수 있다."

–M1K 약물 전달 방법은 어떻게 되며 약물 전달 과정은

"M1K는 정맥주사(IV)로 투여 되는데 M1K의 혈중 반감기(half-life)는 매우 짧아서 약 2분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의 혈액은 1분에 우리 몸 전체를 순환한다. ADME(흡수, 분포, 대사, 배출) 연구에서 M1K는 투여 후 약 5분쯤에 뇌 조직에서 검출되어 BBB(뇌혈관장벽)를 통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체 대상 임상시험 계획과 일정이 어떻게 되나

"현재 인체 대상 안전성 시험을 위해 임상1상을 준비하고 있다. 환자 대상 임상2상을 마치면 신속 심사를 통해 조건부 신약 승인을 받아 2027년쯤에 국내 시장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체 임상에서 알츠하이머병 질환동물모델에서 얻은 실험 결과가 재현된다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자체를 늦추거나 또는 발병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수 있으므로 인류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이전 진행 현황과 계획은

"우리는 2가지 동물모델 모두에서 정상 수준에 가깝게 학습 및 인지기능이 개선되는 효능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환자 대상 인체 임상연구에서 효능이 재현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7년 동안 집중 연구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M1K의 비임상 데이터와 CMC 자료를 가지고 인체 임상을 준비하는 동시에 알츠하이머 전문 글로벌 제약회사와 기술이전을 위한 사업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