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디하이브./동국제약

동국제약(086450)이 새로운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으로 스킨부스터 ‘디하이브’와 창상피복재 ‘마데카MD 크림·로션’을 출시했다.

디하이브는 인체 지방세포 배양액을 성분으로 한 스킨부스터 화장품이다. 동물과 식물, 유산균까지 다양한 범위에서 찾은 피부에 유효한 성분과 케피어그레인 유산균, 병풀 추출물, 지방줄기세포 추출물, 락토페린을 사용했다. 동국제약은 디하이브가 피부의 여러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병풀잎소포와 스킨부스터 최초로 락토페린의 기능을 포함해 기존 줄기세포 스킨부스터의 효과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데카MD 크림·로션은 기존 센텔리안24 MD크림 리뉴얼 버전이다. 80g을 비롯해 200g, 로션 250g, 500g을 추가로 출시해 용량과 사용감을 다양화했다. 화상(1도)이나 건조한 피부와 같이 피부 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바르면 도움이 된다. 마다가스카르산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의 보습 기능이 창상 피복재의 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담당자는 “지난해 스킨부스터 시장에 진출한 뒤 이번 신제품을 통해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향후 미용과 피부 건강 개선에 초점을 맞춘 멀티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국제약은 최근 면역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샤페론’과 염증복합제 억제제를 이용한 제품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동국제약과 샤페론은 각각 염증, 노화를 의미하는 인플라메이션과 에이징을 합친 ‘인플라메이징’ 시장을 타깃으로 삼았다. 인플라메이징은 염증 반응으로 유발된 노화를 뜻한다. 선진국에서는 안티에이징의 타깃 인자로 통용되고 있다.

샤페론이 연구 중인 면역복합체 억제제는 피부의 염증을 억제할 뿐 아니라 노화 예방과 주름 개선이 가능하다. 동국제약은 스킨부스터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인플라메이징 제품은 선진국에서의 인플라메이징 붐과 뷰티 시장 내 한국 제품의 인지도를 감안하면 해외시장 진출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는 “다양한 면역 질환의 치료를 위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샤페론과 협력해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제약을 넘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내에서도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