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판매하는 젤렌카의 오토인젝터(Autoinjector) 제형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1일 LG화학의 휴미라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인 ‘젤렌카(Xelenka)’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가 아달리무밥 성분으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이다.

젤렌카는 지난 2023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국내 세 번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와 비교래 동등한 효능과 비슷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대웅제약은 젤렌카의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젤렌카는 출시와 동시에 보험급여가 적용돼 40㎎ 기준 22만390원에 판매된다. 이는 국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도 절감하리라 기대된다.

출시된 제형은 주사기 내에 내용물이 미리 충전되어 있는 프리필드 시린지와 펜 형태의 기기를 통해 내용물을 자동으로 피부에 주입할 수 있는 오토인젝터 등 두 가지다. 젤렌카의 적응증은 휴미라와 동일하게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성인·소아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포도막염, 화농성 한선염, 소아 특발성관절염, 소아 판상 건선 등의 자가면역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