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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095700)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바이오 기업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와의 흡수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 기존 주주들에게 합병 비율에 따른 합병신주를 교부할 예정이다. 합병 비율은 1대 6.1924079이다. 합병 세부 절차는 오는 10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혁신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바이오프로탁(BioPROTAC) 플랫폼기술 전문기업이다. 프로탁(PROTAC)은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 또는 분해하고자 하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표적해, 이를 제거하거나 비활성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제넥신은 추후 주주총회를 거쳐 최재현, 홍성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최재현 대표는 이피디바이오의 핵심 연구진과 함께 제넥신 연구개발(R&D) 총괄 임원으로 합류해 전체적인 R&D를 맡고, 홍성준 대표는 사업 개발과 경영 관리를 맡는다. 최 대표는 이피디바이오 창업 전 삼성종합기술원, 아비나스 등에서 항암 항체약물·프로탁 개발을 담당했다.

홍성준 제넥신 대표는 “이피디바이오의 바이오프로탁 기술력과 제넥신이 보유한 임상 개발, 제조공정개발(CMC) 역량을 접목해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혁신 신약 개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