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김경진 대표이사(오른쪽)와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삼성동 에스티팜 본사에서 'RNA 기반 면역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스티팜 제공

에스티팜(237690)차백신연구소(261780)가 전령리보핵산(mRNA) 의약품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mRNA 방식의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해 오는 2026년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와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에스티팜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에스티팜은 mRNA 핵심 플랫폼 기술을 통해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차백신연구소는 임상시험 등 개발 과정을 담당한다. 치료제가 상업화되면 차백신연구소가 모든 권리를 갖고, 에스티팜은 생산과 공급권을 갖는다.

에스티팜은 리보핵산(RNA) 신약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지질 나노입자(LNP) 약물 전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용 의약품은 반월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 플랫폼을 활용해 감염성 질환 백신과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김경진 대표는 “국내기업 가운데 최초로 차백신연구소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RNA 기반 신약 연구 개발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염정선 대표는 “에스티팜과의 협력이 새로운 분야로 나아갈 중요한 계기”라며 “mRNA 분야에서 차별화된 타깃을 통해 신약 개발 회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