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195940)이 먹는 건선 치료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
HK이노엔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TYK2 저해제 계열의 건선 치료제 신약 후보 물질(IN-121803)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면역체계에 이상으로 생긴다. 이 때문에 건선과 같은 만성 질환은 면역·염증을 조절하는 효소인 야누스키나제(JAK)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치료제를 개발한다. 가장 최신 약제로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와 애브비의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꼽힌다. 이 약들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신호를 전달하는 야누스키나제1과 결합해 활성화시키는 아데노신삼인산(ATP)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질환을 치료한다.
HK이노엔은 아데노신삼인산(ATP)가 아니라 효소 단백질(알로스테릭)인 티로신키나제2(TYK2)를 공략했다. 티로신키나제2는 건선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인터루킨-23(IL-23)과 인터루킨-17(IL-17)을 연결한다. 인터루킨 23이 받은 외부 자극을 면역세포에 전달해서 염증이나 가려움을 느끼게 하는 인터루킨 17을 면역세포가 생성하게 하는 식이다.
이 물질은 미국 FDA 허가를 받은 BMS의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보다도 효과가 좋고, 일본 다케다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건선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자소시티닙보다 효능이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건선 치료제 시장은 2022년 265억달러(약 36조원)에서 2031년 605억달러(약 82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굴할 수 있도록 글로벌 학술대회에 지속적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