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지난 17일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는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첫 정기세미나에서 "미래의료 혁신 정책을 수시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임 사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임종윤 제공

한미그룹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128940) 사장이 “국가 의료 경쟁력을 위해 미래의료 혁신 정책을 수시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지난 17일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는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첫 정기세미나에서 “국가의 의료 경쟁력과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해 범국가적 미래의료 혁신 정책을 제안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사장은 “연구회 정기 세미나를 한 해 최소 6번은 열 것”이라고도 말했다.

연구회는 임 사장과 강대희 전 서울대 의대 학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용홍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서유미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강대희 공동대표는 이날 ‘미래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맞춤 예방의료의 중요성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 대표는 “연구회를 국회 사무처 정식 연구회로 등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 가 지난 17일 첫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연구회 제공

이날 세미나에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박수민 당선인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당선인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안 의원은”앞으로 다가올 기술과 사회의 변화를 미리 인식해 미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를 미리 제거하는 ‘미래지향적 법체계’를 준비하는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디지털 치료제를 허가할 때 신약처럼 취급해 적정 약값을 받을 수 있게 허가 당국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과 한국에서 허가받은 디지털 치료제가 전 세계에 인정받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를 위해 연구회는 디지털 치료제 전 세계 다국가 임상 입증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용홍택 전 차관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보건의료에 접목하기 위해서 혁신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지낸 임인택 카톨릭대 교수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 및 기술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한국 의료 시스템이 사람 중심의 디지털 기반 의료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산업 동향’에 대해 발표한 황만순 산업분과장은 바이오 생태계 발전 및 의료 개혁을 위한 국가와 기업, 투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