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008930)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5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한미약품(128940)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일 156만5390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했다. 이는 9일 종가 기준으로 550억 원 규모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총 발행주식이 줄어들면서 주가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최근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가 중요한 경영 방침이라고 확인하고,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새로운 한미를 향한 도약을 결정했다”라며 “주주들과 함께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쟁력 있는 신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