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라마는 지난 4일 서수경 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센터 유해물질분석과장을 규제 전략 총괄 책임자(Chief Regulatory Officer)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서 부사장은 중앙대 약대 출신으로 식약처에 입사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장, 독성평가연구부 약리연구과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규제과학지원단장을 거쳤다. 서 부사장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의약품 허가 및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총괄하면서 혁신 신약의 제품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바이오시밀러 제도 도입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 부사장은 해외 규제 당국과 경험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중앙대 약대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약물유전체 박사후 과정을 지냈다. 캐나다 보건성의 바이오의약품과 유전자치료제 심사국에서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유전자치료제, 백신 등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하는 임상심사관으로 근무했으며, WHO 등 국제 기구 전문위원회에서 품질 분야 규제 전문가로 활동했다.
메디라마는 임상개발 전문기업으로 기술 이전 컨설팅으로 시작해 공동 개발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서 부사장은 의약품 품질(CMC),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전반을 아우르는 신약 개발 단계별 컨설팅을 담당하게 된다. 문한림 대표는 “서 부사장의 풍부한 임상시험 및 인허가의 전문성과 노하우는 메디라마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