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7일 정기인사를 통해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SK바이오팜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정기 인사에서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SK바이오팜(326030)은 7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최 팀장은 차세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설립된 신약 연구개발 조직인 SK바이오팜에서 그동안 전략투자팀을 이끌어왔다. 최 팀장은 중국 베이징 국제고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미국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를 지내기도 했다.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한 뒤 2019년 회사를 잠시 휴직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21년 7월 복직해 올해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일해왔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개발본부 산하에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편성했다.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SK Life Science Labs)과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개발 위원회(Global R&D Committee)’를 신설하고 차세대 3대 영역 플랫폼인 표적단백질분해(TPD)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사업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R&D)의 효율성과 유연성,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개발과 전략투자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R&D에서는 기존 조직 중심이 아닌 사업 중심의 민첩한 조직 체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