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런이 뇌 CT 관류 영상 분석을 수분 내로 응급환자를 선별하고 치료가 필요한 뇌영역별 손상 정도까지 확인할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 인증을 획득했다.
20일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휴런은 뇌 컴퓨터 단층촬영(CT) 관류 영상 분석 인공지능 솔루션 ‘휴런 씨티피(Heuron CTP)’가 과거 병원에서 3~4시간 이상 걸리던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휴런 CTP는 뇌 CT 관류 영상에서 기본적인 뇌 혈류 흐름 정보 뿐만 아니라 불일치량 정보를 산출하는 AI 솔루션이다. 불일치량은 뇌 손상 정도의 판별 척도로 사용된다.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해 식약처 인증을 받은 것은 최초다.뇌 CT 관류 영상은 급성 뇌경색 환자의 진단과 기계적 혈전제거시술 결정에 필수적인 검사를 말한다. 뇌 조직 내 혈류 흐름에 대한 정보 파악하기 위한 영상화 방법이다.
뇌경색은 뇌에 혈액 공급이 갑자기 차단되거나 감소해 뇌 조직에 손상을 일으켜 중대한 응급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중대뇌동맥과 같은 큰혈관이 막혔을 경우 치료의 골든 타임이 발병 후 6시간 이내로 알려져 있다.
휴런 관계자는 “CTP는 뇌 CT 관류 영상의 전처리부터 결과 산출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해 뇌 CT 관류 영상과 같이 방대한 양의 영상을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 촬영 조건에 따른 차이를 최소화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 및 치료 결정을 보조한다”고 덧붙였다.
휴런은 앞으로 비조영 및 조영 CT에 대한 원스탑 솔루션으로 응급 뇌졸중 상황에서 의료진에게 필요한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올해 3등급 인허가를 획득한 비조영 CT 기반의 뇌졸중 솔루션에 이어 휴런 CTP가 제조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CT를 활용한 응급 뇌졸중 진단 솔루션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뇌경색 진단을 위한 혈관 조영 CT 영상 자동 분석 솔루션인 ‘휴런 씨티에이(CTA)’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