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혁신 신약 개발과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자금을 출자해 1500억 원 규모로 꾸린 ‘K-바이오백신 1호 펀드’가 곧 투자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유안타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K-바이오백신 1호 펀드’의 투자 조기 개시 절차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K-바이오백신 1호 펀드 주관 운용사인 유안타 인베스트먼트는 정부 출자금 300억원, 한국산업은행 135억원, 한국수출입은행 90억원, 한국중소기업은행 75억원에 민간 출자금 900억원을 더해 1500억원의 자금을 조성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20일 2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프리미어 파트너스를 선정하고, 1116억3000만원 투자 조기 개시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1·2호 펀드 우선 결정 절차를 연내 마무리하고 연내 투자 개시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1·2호 펀드 운용사와 공동 투자 설명회를 열고 투자 규모와 대상, 심사 절차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 위축을 고려해 다른 펀드보다 빠른 속도로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