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가 개발한 체외 진단장비 'AFIAS(아피아스)-10'/바디텍메드 제공.

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206640)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7억7800만원으로 전년보다 72.99%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8억6300만원으로 25.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94억2400만원으로 49.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또 아시아, 중남미 등 해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진단기기 신규설치 규모도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진단기기는 올해 3분기까지 1만대 이상 팔렸다. 이는 코로나 펜데믹 초기였던 2020년 9995대를 상회한 수치다.

주력장비인 아피아스·아이크로마 계열 진단장비 역시 3분기 누적 기준으로 7000여대가 판매됐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주력장비들이 3분기에만 2700대가 판매되면서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정량 방식의 현장진단 시장 확대 흐름은 한층 공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약국을 통한 진단시스템 확장이 본격화하면서 이러한 흐름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동물진단 시장 진입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