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닥은 대구시 남구청과 ‘취약계층 비대면진료 인프라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대구시 남구의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주야간보호센터, 1차의원, 약국들이 비대면진료 솔루션 ‘바로돌봄’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 남구의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환자들이 주야간보호센터에서 간호인력의 협조를 받아 의사와 영상을 보며 진료 상담·진단 등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 원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이 전산을 통해 전송되면 조제된 약을 센터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본인부담금의 전산 결제는 물론, 진료 상담과 결제 내역이 보호자에게 전송된다.
대구 남구청은 비대면 진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2차례에 걸쳐 의료·복지 기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전설명회를 추진했다.
솔닥 관계자는 “대구 남구보건소가 이번 사업을 위해 관내 의료기관과 약국을 일일이 방문해 사업 참여를 독려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취약계층 비대면 진료 인프라 구축 협약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61개 기관의 대표가 대구시 남구청에 모여 진행한 6자 협약식에는 조재구 남구청장을 비롯해 이명자 남구보건소장, 이호익 솔닥 대표, 남구 내 노인주야간보호센터 15개소 대표, 의료기관 20개소 원장, 약국 23개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의료서비스가 절실한 취약 계층에게 정작 의료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의료 불균형이 심각했다”며 “남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 불균형이 상당히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익 솔닥 대표는 “지방 고령화가 심화되며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접근성 제고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취지에 부합해 취약계층 대상 비대면의료 인프라를 꾸준히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