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의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11회 JW성천상에 부부 의사 김동연(글로벌케어내과), 안미홍(누가광명의원) 씨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30일 경기도 과천 JW과천사옥에서 열렸다. 두 사람에게는 상금 1억 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2년 만든 상이다.
두 사람은 15년 동안 의료 환경이 열악한 방글라데시에서 의료 봉사를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지난 2007년 램(LAMB) 병원에서 의료 봉사를 시작했으며, 김 씨는 램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 혈전 용해술과 급성 복막 투석 등을 최초 시행하고 중환자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으며, 안 씨는 지역 안전분만시설 운영사업을 통해 현지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힘썼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의료 봉사를 마쳤으나, 지금까지 방글라데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연 2회 후원금 모금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환자들을 외면할 수 없는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이 15년 간의 의료 봉사로 이어졌다”며 “생명존중 정신을 이어가는 의료 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연세대 원주의과대, 안씨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