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에버가 최종당화산물(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 AGE)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신소재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투에버

건강뷰티 전문회사 투에버는 30일 만성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물질인 최종당화산물(AGE)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신소재 'DOS209′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독소'라고도 불리는 최종당화산물은 인체 내 당화현상의 결과물로,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혈액 속 과잉 당이 단백질 또는 지방과 결합해 생기는 독성 물질이다. 최종당화산물은 특히 감자튀김, 햄버거, 소고기 스테이크, 프라이드치킨 등 고온에서 조리하거나 기름에 튀긴 음식에 많이 포함돼 있다.

이런 해당 음식을 지속해 섭취할 경우 인체에 계속 쌓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최종당화산물은 한번 체내에 생성되면 제거하기 매우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투에버 관계자는 "국내외 여러 연구와 논문을 통해 밝혀진 바와 같이 최종당화산물은 노화와 각종 만성질환, 만성염증의 중요한 원인물질"이라며 "다양한 질환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독성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드래곤 헤드와 오크라, 흰 전나무의 3가지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배합해 최종당화산물을 억제하는 DOS209를 개발했다.

실험 결과, DOS209는 의료용 당뇨합병증 치료제인 '아미노구아니딘'과 비교 시 83~92%의 최종당화산물 억제 효과를 보였다. 혈당강하제 '아카보스'와 비교하면 71~92%의 알파-글리코시데이스(탄수화물 분해효소) 억제 효과도 나타났다. 또 간세포 보호와 알코올 분해효소의 활성화 효과가 추가로 확인돼 별도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 소재 개발에는 어중혁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학술적 배경을 뒷받침했다. 지난 5월에는 전문 임상 수행기관을 통해 인체 적용시험이 진행됐고 최종 임상 결과는 10월 말 발표된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신소재 'DOS209′는 차세대 신소재를 개발하는 코스맥스바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첫 결과물이다. 회사 측은 DOS209를 함유한 상품을 11월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규 투에버 대표는 "투에버는 행복한 건강 100세를 위해 '넘버원 메디컬 푸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DOS209를 시작으로 국민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적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