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인 EDGC는 캔서엑스에 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캔서엑스 홈페이지/ EDGC제공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인 EDGC(245620)(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캔서문샷’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설립한 공공·민간 협력체 ‘캔서엑스(CancerX)’에 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켄서엑스는 미국 모핏암센터와 디지털의학학회가 주축으로 꾸려졌으며, 존슨앤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AZ) 등 대형 제약사와 인텔, 아마존 등 IT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DGC는 혈액 속 세포유리DNA(cfDNA)에서 암세포에서 유래하는 순환종양 DNA(ctDNA)을 검출하는 액체 생검 기술인 ‘온코캐치’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캔서엑스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DGC는 온코캐치 기술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암 발생과 관련된 변화 패턴을 측정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아주 초기에 암 진단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 기술은 표적 항암제를 쓸 수 있는 암 환자를 선별하는데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주장이다.

EDGC 미국 콜로라도주 소재의 미국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클리아랩) 인수를 곧 마무리하는 등 캔서엑스 합류를 계기로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한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이번 캔서엑스 합류는 온코캐치의 기술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온코캐치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캔서문샷’은 미국 정부가 향후 25년 이내에 미국 내 암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로 추진하는 보건 정책이다. 미국 정부는 이 정책을 통해 암 치료제와 진단 기술 개발 및 도입에 연 18억 달러(약 2조 4000억 원) 투입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