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전환기케어연구그룹 ‘패트란(PATRAN)’은 지난 2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환자 중심 퇴원환자 통합돌봄 관리 현황과 발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패트란은 환자 중심의 전환기케어(Transitional Care)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다기관 연구그룹이다. 강원대 병원과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만성폐쇄성폐질환 입원환자의 퇴원 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허대석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장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국립대병원, 지역거점 공공병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유튜브 중계로도 120여 명이 시청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패트란 연구책임자인 강원대 의대 조희숙 교수가 한국의 전환기 케어 서비스와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의 현황을 소개하고 퇴원환자 전환기 관리를 위한 코디네이터의 전문성 강화와 적정 수가체계 마련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이후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사회복지학과 이은경 교수는 미국의 전환기 통합 케어(Transitional & Integrative Care,TIC)와 관련해 만성질환관리모형(CCM), 전환기 관리 모형(TCM), 통합 돌봄 프로그램(PACE) 사례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건국대 의대 이건세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국의 통합돌봄 관리 성과와 발전을 주제로 중앙일보 신성식 논설위원,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 한림대학교 간호학과 신동수 교수, 건강보험연구원 통합돌봄연구센터 유애정 센터장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조희숙 교수는 “퇴원환자 통합돌봄 관리 연구 수행 현황을 공유하고 국외 사례와 전문가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 전환기 케어의 제도화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다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환기 케어 제도 정착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공감대를 키워나가고 퇴원환자 통합돌봄 관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