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이 중국 톈진에서 열린 '하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초청을 받아 암 진단·치료 기술을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중국이 세계 경제와 글로벌 이슈 논의를 주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랴오닝성 다롄과 톈진을 오가며 개최하는 행사다.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톈진 메이장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기업가 정신 : 세계 경제의 원동력'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서범석 루닛 대표는 경제 성장의 재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 경향 등 포럼의 6가지 소주제에 대한 분과 세션에서 '암을 막는 새로운 방법(Can we intercept cancer?)'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서 대표는 정밀 종양학에서 AI를 활용해 액체·합성 생검에 이르기까지 암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루닛은 앞서 이달 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서 AI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플랫폼이자 AI 병리 분석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연구 성과도 발표했다.
또 서 대표는 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과제인 AI 생태계 조성과 의료AI 산업 활성화에 대한 비전·전략을 강조했다.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 주관 하에 출간된 백서 '인공지능을 통한 스마트 의료 솔루션의 확장'에도 기고자로 참여했다.
서 대표는 "세계 각국 정상과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여하는 다보스포럼에서 향후 AI가 이끌 의료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의료 AI를 통한 새로운 세상에 루닛이 선구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다포스포럼에는 전 세계 90개국에서 국제기구 관계자, 산업계 인사, 전문가와 학자 등 15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