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4일부터 3일동안 중국 광동 심천에서 ‘오스템미팅 2023 심천’ 행사를 개최했다./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오스템임플란트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라 중국 브라질 대만 등 해외법인에서 현지 치과의사를 초청한 학술 심포지엄을 적극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올 한해 10개 해외 법인에서 현지 학술 심포지엄을 11회 개최할 계획이다. 오스템미팅은 현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임플란트와 관련된 최신 기술과 수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임상 사례를 분석해 토론하는 학술대회다.

대만 법인은 오는 23~24일 대만 가오슝에서 ‘오스템 미팅’을 개최한다. 앞서 대만 법인은 지난해 대만수도 타이페이에서 오스템 미팅을 개최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중국 광동법인은 지난 15일 중국 광동성 심천에서 현지 치과의사 660명이 참석한 ‘오스템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인 당 10만원의 참가비를 받았는데도, 참석자가 몰렸다고 한다. 광동법인은 오는 10월, 중국 난닝에서도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브라질 법인은 지난달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오스템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상파울로 행사에서는 브라질 현지 치과의사 현장 강연과 함께 한국 치과의사가 서울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모습을 실시간 중계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이원기 브라질법인장은 “브라질법인은 지난 2019년 설립과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영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하반기에는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뉴질랜드, 인도, 러시아, 베트남법인이 ‘오스템미팅’을 개최할 계획이다.

전세계 치과의사를 초청하는 글로벌 학술 심포지엄 ‘오스템월드미팅’은 오는 5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년 만에 열린다. 오는 2023년 열리는 ‘오스템월드미팅’은 서울에서, 오는 2025년에는 미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가 학술 심포지엄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이 자리가 주요 고객인 치과 의사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프랑스 칸 영화제나, 모나코 F1 그랑프리처럼, 각 산업별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에서 그 해 가장 빼어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거나 수년 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라며 “‘오스템월드미팅’을 치과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학술 심포지엄으로 만들겠다”로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임상교육을 수료한 치과 의사를 전세계 1만 1000명 배출할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한국 치과의사 대상 무료 임상 교육을 시작했고, 작년까지 전세계 11만 명의 치과의사가 이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