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 관계사 지아이셀은 환자 맞춤형 T세포치료제 '드론 티렉(Drone Treg)'이 올해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KFRM)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드론티렉은 환자 맞춤형 T세포 치료제다. 백혈구인 T세포는 항체 생산을 유도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 죽인다. 회사는 드론처럼 표적 장기를 정확하게 조준한다고 이 같은 이름을 붙였다.
범부처사업단은 핵심·원천 기초 기술부터 임상 적응 단계까지 재생의료분야의 전주기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지난 2021년부터 재생의료 원천기술, 연계기술, 재생의료 치료제와 치료기술 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드론티렉은 재생의료 연계기술 부문 사업으로 선정됐다.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목표로 공정 개발,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기술이전 등을 지원 받는다. 앞으로 4년 동안 17억 6000만원 규모의 연구비도 지원받는다. 회사는 향후 면역세포 대량배양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대량 배양 공정법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장명호 지아이셀 최고과학고문은 "혁신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염증성 장질환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천표 지아이셀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의 목표인 임상계획(IND) 승인과 함께 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