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로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에서 국내 신경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도네리온패취(성분명: 도네페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도네리온패취 3상 임상 및 사례 ▲신경퇴행성 질환의 사회적 인지▲아밀로이드 기반 단클론항체 임상시험 결과▲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가이드를 위한 바이오마커등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토론도 예정됐다.

도네리온패취는 먹는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을 몸에 붙이는 패치 형태로 개량한 약이다. 도네페질은 일본 제약사인 에자이가 1990년대 초 개발한 약(제품명: 아리셉트)으로 뇌의 아세틸콜린 분비를 활성화해 인지 기능을 개선한다. 전세계 유통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80%가 도네페질 성분 의약품이다.

도네리온패취는 국내 바이오벤처인 아이큐어(175250)가 임상 1상까지 개발한 후보물질을 셀트리온이 판권을 사들여 국내 출시한 제품이다. 먹는 도네페질 의약품은 하루에 1번 복용하지만, 도네리온패취는 일주일에 2번 붙이면 돼 치매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도 사용이 편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2021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아, 작년 8월 국내에 시판됐다. 붙이는 도네페질로는 세계 최초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고 미국과 중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작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를 받은 붙이는 도네페질인 애드라리티(미국 제약사 코리움)이 가장 큰 경쟁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건국대 의대 한설희 교수, 가톨릭의대 양동원 교수, 서울의대 김상윤 교수, 울산의대 이재홍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아주의대 문소영 교수, 가톨릭의대 심용수 교수, 가천의대 박기형 교수, 성균관의대 서상원 교수가 연자로 참석한다.

한국은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늘고 있어 치매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도네리온패취의 장점과 효유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라며 “더 많은 환자와 의료진이 ‘도네리온패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강화와 제품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