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감염병연구기관 국제심포지엄 행사 포스터/질병관리청 제공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제주시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제1회 감염병연구기관 국제심포지엄(IDRIC)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0년 8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산하로 출범한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신·변종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백신·치료제 개발 등 국가 감염병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계획했다.

올해 행사는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NCID),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SSI) 연구자 및 관계자들이 참여해 백신 신속개발 플랫폼 기술, 결핵, 기후변화, 항생제내성 등 미해결 감염병 치료제 개발 등 국제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첫째날에는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연구자들을 초청해 전세계 감염병 유행 대비 방안, 신개념 치료제에 대한 임상연구, 백신 면역증강제 연구 등을 다룬다. 패널토론에서 한-미 연구소 간 공동연구프로젝트*에 대한 향후 공동연구 및 협력네트워크 구축에 대해서 심층 논의를 할 계획이다.

둘째날에는 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NCID)와 화상 및 미팅을 통해 원헬스개념의 항생제 내성연구 및 코로나 후유증 연구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또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SSI)가 코로나19 혈청감시 및 면역원성연구, 결핵 백신개발 등을 다룰 예정이며, 비즈니스 미팅도 병행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전 세계의 국가 연구소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고,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앞장서서 각 기관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교환하는 장을 마련한 것에 대해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미국을 포함하여 싱가포르, 덴마크와 협력하여 신·변종 감염병의 치료제와 백신개발에 앞장서고, 미해결 감염병에 대한 더욱 실질적인 연구 협력을 추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연구소 출범 3년 만의 첫 대면 국제심포지움으로, IDRIC 공식 웹사이트(http://IDRIC.kr)에서 비대면으로 생중계하고, 실시간 질의 응답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