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본사와 연구소 등이 있는 경기도 용인의 GC녹십자 목암 타운 전경.

경기도 용인에 있던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서울 서초구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연구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다.

GC는 목암연구소가 경기도 용인에서 서울 서초구 M11 빌딩으로 이전했다고 13일 밝혔다. 목암연구소가 입주하는 M11빌딩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인공지능 관련 업체가 집중된 강남 및 판교와 가까워 우수 인력 모집이 용이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1984년 설립된 목암연구소는 작년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연구에 뛰어들어 현재 mRNA(메신저리보핵산)와 재조합단백질 등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목암연구소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은 다양한 학문 영역을 융합하는 분야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대세가 되는 분야인 만큼 연구에 매진할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소 이전을 발판 삼아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사업 능력을 강화해 인공지능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