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 건수가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당 평균 거래액은 감소해 중소형 자산 중심의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 규모는 1조 7664억원, 거래 건수는 202건으로 집계됐다. 전월(1조 6725억원·185건) 대비 거래 규모는 5.6%, 거래 건수는 9.2% 각각 증가했다. 거래 건수는 1월 143건, 2월 144건, 3월 185건, 4월 202건으로 꾸준한 상승세다.

전년 동월(2025년 4월·196건·2조 5621억원)과 비교하면 거래 건수는 소폭 늘었으나, 거래 규모는 줄었다. 거래 참여 자체는 확대됐지만 시장 전체 규모를 끌어올릴 대형 거래가 뒷받침되지 않은 결과라고 알스퀘어는 분석했다. 거래 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당 평균 거래액은 약 87억 원으로 전월(약 90억원) 대비 소폭 낮아졌다.

4월 최고 가격 거래는 영등포구 양평동 5가 소재 '롯데칠성음료 양평동사업장'으로 약 1580억원에 거래됐다. 종로구 인의동 소재 '하나손해보험 빌딩' 매매가 약 137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000억 원 이상 거래는 이 두 건이 전부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4월은 거래 건수가 200건을 넘어서며 시장 참여가 확대된 모습이 확인됐다"며 "다만 거래 규모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고, 대형 거래보다는 중소형 자산 중심의 거래가 이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