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48.7%로 상승하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매 시장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52건으로 전월 161건보다 약 6% 감소했지만, 낙찰률은 43.5%에서 48.7%로 5.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50.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낙찰가율도 100.5%를 기록해 전월 99.3%보다 1.2%포인트 상승하며 다시 100%를 넘어섰다.
전국 기준으로는 경매 진행 건수가 3409건으로 전월(3167건) 대비 약 8% 증가했다. 낙찰률은 35.7%로 0.8%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87.0%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경매 물건이 줄어드는 가운데 1회차 매각 비중이 늘어나면서 낙찰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감정가 15억원 이하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낙찰가율 강세가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동구 낙찰가율이 105.5%로 전월 대비 9.9%포인트 상승했고, 구로구는 99.6%로 7.2%포인트 올랐다.
개별 사례로는 서초구 서초동 병원이 감정가 351억5514만원의 83.0%인 291억7889만원에 낙찰됐고, 영등포구 신길동 아파트(전용 84.9㎡)는 29명이 응찰해 감정가 11억원 대비 109.1%인 12억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