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8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4024억원으로 11.0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956억원으로 72.58%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3.3%에서 5.2%로 1.9%포인트 개선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 사업 부문과 자회사 DL건설 건축 부문이 공정, 원가 관리를 강화하고 리스크 높은 사업 비중을 축소해 수익성 회복을 견인했다"며 "플랜트 사업도 매출 비중을 확대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DL이앤씨는 영업이익이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6% 감소했다. 매출 역시 1조6958억원으로 30.4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307억원으로 96.69% 늘었다.
DL이앤씨의 지난해 신규 수주 규모는 9조7515억원이다. 수익성이 담보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이어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올해도 서울 공공정비사업 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의 압도적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압구정, 목동, 성수 등 서울 핵심 지역의 대형 도시정비사업도 적극 공략 중이다. 주택사업 이외에도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및 발전 플랜트 사업 수주를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DL이앤씨의 재무 구조는 한층 더 개선됐다. 2025년 4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84%로 2024년 말(100.4%) 대비 큰 폭으로 낮아졌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532억원, 차입금은 9636억원, 순현금은 1조896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보수적인 재무 운용을 바탕으로 2019년 이후 7년 연속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연결기준 연간목표는 수주 12조5000억원, 매출 7조2000억원이다. 주택, 토목, 플랜트 전반에 걸쳐 수익성 판단 기준을 한층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2025년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현금 흐름 강화를 통해 체질 개선 성과를 확인한 해였다"며 "2026년에도 선별 수주와 재무 안정성 기조를 유지하며 검증된 수익성 구조를 토대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