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393-72외 22필지 개발사업 투시도. /SJG 제공

광주광역시에 국제 브랜드 호텔인 '하얏트(Hyatt) 호텔'이 서구 농성동에 처음으로 들어선다. 하얏트 호텔은 2030년부터 20년간 하이엔드 주상복합 단지 내 약 200실 규모 객실을 운영한다.

4일 부동산개발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SJG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압구정 안다즈 호텔에서 하얏트 호텔 인터내셔널 홀딩스와 '광주 농성동 주상복합 개발사업 호텔 입점'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하얏트 호텔은 2030년부터 20년간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186실 규모의 4성급 호텔 운영을 맡는다. 그간 특급 호텔 부재로 고심했던 광주광역시는 이번 하얏트 호텔 유치로 국제 비즈니스와 고소득 관광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광주 농성동 주상복합 개발사업은 광주 서구 농성동 393-72 일대 라페스타 웨딩홀 부지 1만3313㎡에 지하 4층~지상 40층, 4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예상 사업비는 약 6500억원에 달하며 예상 공사비는 3.3㎡당 990만원 수준이다.

단지는 아파트 3개 동(300가구)과 업무시설 1개 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부터 193㎡에 이르는 중대형 면적 위주로 이뤄졌다. 특히 복층 구조의 듀플렉스와 수퍼 펜트하우스 등 특화 설계를 도입해 지역 내 자산가층을 공략한 것이 특징이다.

시공사로는 D건설사가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다. D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 건축물 높이 140m에 달하는 스카이라인을 보유한 하이엔드 아파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서울 안다즈호텔 지하2층에서 열린 SJG와 하얏트의 하얏트 플레이스 광주 서명식을 마친 뒤 데이비드 유델(David Udell) 하얏트 아시아태평양그룹 회장(사진 왼쪽 네 번째)과 윤민하 라페스타 회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박지윤기자

이 단지의 최대 강점은 주거와 호텔 서비스의 결합이다. 지상 1~5층에는 하얏트 호텔의 어매니티가, 6~19층에는 객실이 배치된다. 입주민들은 호텔 조식 서비스를 비롯해 세탁, 게스트하우스 관리 등 5성급 호텔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SJG는 3월 중 메리츠증권에서 5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실행해 사업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착공에 돌입할 경우 2030년 10월 광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가 탄생할 전망이다.

SJG 관계자는 "광주광역시는 브랜드 호텔에 대한 갈증이 매우 컸던 만큼 이번 하얏트 호텔 입점이 확정된 것은 단순한 주거 단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신혼부부들을 위해 단지 내 호텔과 예식장을 연계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