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6·27 가계부채 대책 발표 효과로 서울지역 아파트값 주간 단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상승했다. 전주(0.11%)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0.14% 상승하면서 전주(0.15%)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경기·인천 지역과 수도권은 각각 0.02%, 0.08% 올랐다. 반면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은 각각 0.01%, 0.13% 떨어졌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5곳, 보합 1곳, 하락 11곳으로 하락지역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14%), 경기(0.04%), 울산(0.03%) 등이 올랐고, 세종(-0.52%), 전남(-0.20%), 광주(-0.10%), 인천(-0.08%) 등은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0.05% 상승에서 이주 보합(0.00%) 전환했다. 서울이 0.02%, 수도권 0.01% 떨어진 반면, 경기ㆍ인천은 0.01% 올랐다. 그 외 5대광역시는 보합(0.00%), 기타지방은 0.01% 수준에서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12곳, 하락 5곳으로 상승 지역이 우세했다.

부동산R114는 "6·27대책 발표 이후 6~7주가량의 시간이 흐르면서 서울지역 주간 단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라며 "대책 전에는 시세 조사 기관 3사(한국부동산원·부동산R114· KB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주간 변동률이 0.40~0.50% 수준으로 높았지만, 최근 1~2주 조사에서는 0.10~0.15% 수준으로 줄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책 발표 전 폭등했던 강남3구 일대도 현재는 0.10~0.30% 범위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역대급 규제로 평가되는 6·27대책 효과가 주효하게 작동했다고 평가된다"며 " 다만 상승폭이 둔화됐다는 의미가 약세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해석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시장에 내성이 더 쌓이기 전에 대출과 세금, 공급, 제도 등이 총 망라된 부동산 종합 대책 마련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