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오피스는 공실률이 소폭 줄고 임대료가 올라갔다. 반면 상가는 임대료가 줄고 소형, 중대형, 집합상가 모두 공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올해 1분기보다 0.69% 올랐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당 18만6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중심업무지구에서 임차 수요가 늘면서 도심권역은 0.53%, 강남권역은 1.30%, 여의도·마포권역은 1.30% 각각 상승했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36%를 기록했다. 소득수익률(0.93%)과 자산가치 변동을 의미하는 자본수익률(0.43%) 모두 올랐다.

오피스는 서울 등 주요 업무지구에서 프라임급 오피스의 선호가 강해지면서 임대인 우위시장이 지속돼 낮은 공실률이 유지됐다.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8.6%로 전분기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상가 시장은 경제 심리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물가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으로 인해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대형(-0.10%), 소규모(-0.21%), 집합상가(-0.15%)를 포함한 상가통합 임대가격지수가 전분기 대비 0.13% 떨어졌다. 다만 전분기 대비 하락폭은 전체적으로 축소됐다.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가 1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집합 상가(10.5%), 소규모 상가(7.5%) 순이었다.

서울 상가통합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0.21% 상승했다. 세종(-0.45%), 인천·강원(-0.31%) 등은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뚝섬, 용산역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유동인구 및 매출이 증가하며 임대료 상승세가 지속됐다"며 "다만 서울을 제외한 지역은 원도심 상권이 침체되면서 임대시장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서울과 그 외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