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가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기 위한 정비계획 확정고시 절차를 앞두고 있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구역 재개발조합은 주요 건설사에 홍보활동 지침 및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조합은 올해 안에 정비계획 확정고시를 받아 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약 53만㎡ 부지에 42개동, 8247가구를 지어 대단지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재 성수1·2·4지구는 차례로 정비계획 확정 고시를 위한 주민공람을 끝냈다. 성수3지구도 주민공람을 위한 종전자산 추정평가를 마쳤다. 정비업계에선 연내 성수1·2·4지구의 정비계획 확정고시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성수4지구는 지하 면적의 대규모 개발로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도 가장 넓은 공사 면적(40만㎡)에 이른다. 77층 초고층 설계, 가장 적은 수의 조합원으로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영보 성수4지구 조합장은 “남향 한강뷰와 쾌적한 생활권을 자랑하는 성수4지구 정비사업에 최고의 파트너를 뽑을 계획”이라며 “시공사를 선정하면 서울시, 성동구청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사업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