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이 ‘HS화성’이라는 새로운 사명을 알리는 선포식을 1일 개최했다.

1일 오전 10시 HS화성 본사 7층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HS화성 사명 선포식에서 이종원 회장이 회사 깃발을 흔들고 있다. /HS화성 제공.

HS화성은 1일 오전 10시 본사 7층 컨퍼런스 홀에서 기업 가치체계 재정비와 함께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HS화성 사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종원 HS화성 회장, 이인중 명예회장을 비롯해 현장과 본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1958년 창업 이후 66년간 사용한 화성산업 이름과 비둘기 로고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새 이름 HS화성은 종전 화성산업의 헤리티지를 직접적으로 계승하면서 영문표기를 통해 글로벌 지향점을 담아 새롭게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HS’는 화성의 영문 이니셜인 동시에 ‘Human Sustainability’(인류의 지속가능성)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철근을 굵게 형상화해서 극대화한 HS 디자인은 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정체성을 나타낸 것이다. 시각적으로 단단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표현해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하려는 회사의 규모감 및 신뢰감을 강력하고 명료하게 담아냈다. 특히 ‘H’ 는 유연하게 늘어나는 괄호처럼 사용해 다양한 컨텐츠를 포괄하며 회사가 지향하는 미션과 사업 영역들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화성의 오랜 시각적 자산인 레드 컬러를 ‘Heritage Red’로 명명해 계승하고, 미래 혁신을 의미하는 ‘Innovation Navy’와 함께 기업의 인상을 한층 무게감 있고 세련된 방식으로 전달한다는 게 HS화성 관계자의 설명이다.

HS화성 CI. /HS화성 제공


이날 사명선포식 행사에서 HS화성은 ‘Make Solutions : For Human Sustainability’(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해법을 만들다)라는 새로운 미션을 공개했다. 창의, 혁신, 조화라는 세 가지 공유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사회와 고객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글로벌 창조 기업 ‘Global Value Creator’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화성산업은 1958년 설립 이래 ‘쾌적한 환경 창조,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을 기업이념으로 지역과 사회, 시민을 위해 공헌하면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이종원 회장 취임 2년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이 회장의 뜻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흐름 속에서 화성산업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야 하는가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했다. 건설업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다각화를 진행하며 다양한 사업을 포괄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덴티티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사명 변경 프로젝트는 이종원 회장이 직접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꼼꼼히 챙겼다. 임직원들도 동참해 수많은 데이터와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수정을 거치는 긴 과정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글로벌 지향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사명변경 프로젝트는 사내 디자인과 품질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기술개발팀 주도로 약 1년 6개월간 진행했다.

특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술개발팀은 지난 2008년부터 총 23개 작품이 굿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 3월에는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iF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드림키즈스테이션’과 ‘콘서트스타일 놀이터’ 작품을 첫 출품해 국내 건설사 중 최다인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이종원 HS화성 대표이사 회장은 “신규 사명을 통해 회사의 지난 역사와 빛나는 성과를 계승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통해 건설의 틀을 넘어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역외사업 및 환경사업 등 신규 시장에 과감히 진출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준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