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멘트협회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3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는 주요 시멘트업계 대표와 임직원, 정관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일 '제3회 시멘트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쌍용C&E

업계는 이날 ‘시멘트의 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당면 현안 해결에 필요한 탄소중립 실현과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앞당기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기약하는 상생협력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은 기념사에서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시멘트 수요 감소, 연료 및 각종 원부자재 가격 급등, 전기요금 상승, 탄소중립과 환경 문제로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나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제 확립, 변화와 혁신 추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선도적으로 견인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시멘트산업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기금 운용의 투명성, 공정성 확대를 도모하고 지역환경 개선, 사회복지 지원, 문화예술 후원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시멘트공장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추진하는 등 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시멘트업계는 매년 250억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사회 주민들과 발전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시멘트 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이행, 안정적 수급 관리, 지역사회와의 상생 강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업계와 적극 소통하고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일 '제3회 시멘트의 날' 행사에서 시멘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진행되고 있다. /오은선기자

기념식에서는 시멘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있었다. 유연탄 대체 합성수지 사용 신기술 도입으로 순환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선도한 편우식 상무(쌍용C&E) 등 10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시멘트협회장, 한국콘크리트학회장, 한국세라믹학회장 표창 및 한국시멘트협회장 특별상 수여도 이어졌다.

시멘트의 날로 제정된 7월 1일은 시멘트산업 초창기 관련 업체 회장들이 한국시멘트협회를 창립 발기한 날이다.

협회는 “시멘트산업의 역할을 강화해 정부 포상의 훈격을 높이는 등 행사의 품격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시멘트산업의 발전을 위한 격려와 소통의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해 시멘트인이 높은 자긍심을 갖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