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업무협약 기념사진. /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8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OSC 전문자재기업 ‘에스와이’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기후 및 용도에 최적화된 OSC(Off Site Construction, 탈현장 건축) 건축공사용 내·외장패널 기술개발 및 제조 등에 대해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OSC는 ‘공장생산-현장조립’으로 공장에서 주요 건설부재를 생산하여 현장으로 운반, 조립하는 방식이다. 모듈러 공법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행사에는 코오롱글로벌 김정일 대표이사 사장, 조현철 부사장, 에스와이 전평열 대표이사, 신명식 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우크라이나 기후에 특화된 ‘하이브리드’ 패널 활용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통상 건축 공사용 샌드위치 패널은 강판과 강판 사이에 단열재를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를 자회사인 엑시아머티리얼스의 고분자복합소재 쉬트판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내·외장패널 부문에서 시공 용이성과 대량생산 능력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이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모듈러 등 OSC 건축사업을 우크라이나 기후에 맞춰 나가는 단계로 의미가 있다”라며 “국내 민간시장 확장과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다양한 공법 실행 및 기술 융복합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