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수행한 사우디 리야드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1억4500만달러(한화 약 1850억원) 규모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HVDC)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이룬 쾌거다.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사업'은 사우디 서부 해안의 전력 생산거점인 얀부 지역에서 네옴 신도시까지 총 605㎞ 구간에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이 중 207㎞의 송전선로와 450여개의 송전탑을 신설하는 포션1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구매·건설 등 사업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주했다. 완공 예정은 2027년 7월이다.

초고압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이다. 교류 송전에 비해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고, 주파수 상관없이 교류 계통 간 호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전력청이 발주한 다수의 전력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현재 사우디에 건설하는 전력망은 하일-알주프 380㎸ 송전선로 등 총 2만 여㎞에 달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975년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현대건설은 사우디 정부 및 발주처의 신뢰를 기반으로 아미랄 프로젝트 및 네옴 러닝터널 등 16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그리드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우디 전력망 확충에 기여하고, 나아가 탄소중립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의 입지 또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