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부동산신탁이 옛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서는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이 임차인을 모집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브라이튼 여의도 투시도(신영 제공).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옛 MBC 부지)에 조성하는 브라이튼 여의도는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구성됐다. 지하 6층~지상 49층, 전용 면적 84 ~132㎡의 총 454가구 규모로, 4년 단기 민간임대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타입별로 보면 전용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로 구성됐다. 모든 타입이 4베이(Bay, 발코니와 맞닿은 거실과 방의 수) 구조의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더현대 서울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했다. 복합쇼핑몰 IFC몰을 비롯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했으며,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의도 환승 센터도 도보권에 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경인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마포대교, 원효대교 등의 도로망도 가깝다. 여의도공원, 한강공원, 샛강공원 등 공원도 인근에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한강과 도심 조망을 고려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가구에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마주보는 대면형 주방과 2.6m의 천장고를 갖췄다. 타입에 따라 2~3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해 파노라마 뷰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전용 84㎡는 2면 개방형 거실과 다이닝 특화를 적용했다. 전용 101㎡는 정남향으로 거실과 침실을 전면에 배치했다. 전용 113㎡와 132㎡에는 채광과 환기, 조망이 우수한 3면 개방 구조로 더블 마스터룸, 3개의 욕실 등 특화 설계가 반영된다. 각 동에는 5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유로모빌, 지메틱, 다다 등의 주방가구와 바닥 원목마루는 독일의 하로, 주방 및 욕실 수전은 그로헤, 제시, 귤리니 지가 적용된다. 욕실 벽 타일은 미라지, 플로림, 레아, 주방 상판 및 벽은 칸스톤, 아틀라스플랜 등 브랜드로 마감했다. 단지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에버랜드 조경사업팀이 맡았다.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은 지상에 배치된다. 입주민은 스카이워크를 통해 101동과 102동에 있는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다. 지상 3층의 101동 커뮤니티에는 카페 및 파티룸, 작은 도서관이 들어선다. 지상 2층의 102동 커뮤니티에는 라운지, 샤워실과 테크노짐 제품이 비치되는 피트니스 등이 조성된다. 101동 지상 4층에는 게스트룸이, 3층에는 키즈 카페가 들어선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한강 르네상스 2.0)’ 계획을 통해 여의도에 제2세종문화회관과 서울항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공람안에 따라 용도 지정과 높이 규제 등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 관계자는 “평면부터 주거서비스까지 섬세하게 챙겼다”면서 “여의도는 서울시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통해 변화를 거듭할 것이다. 브라이튼 여의도가 일대 부동산 시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입주는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