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한층 진화된 스마트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세대 내 월패드에 층간소음 발생으로 인한 ‘주의’ 알림이 표시되고 있다. / DL이앤씨

DL이앤씨는 최근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예방을 위해 ‘층간소음 알리미’를 상용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층간소음 알리미는 거실과 세대 내 벽면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진동이 감지되면 월패드와 모바일 기기로 알림을 보내준다.

알림은 환경부의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40데시벨(dB)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면 ‘주의’ 알림이 울리며, 1분 평균 43dB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면 ‘경고’ 알림이 울린다. 알림 단계를 통해 입주민 스스로 층간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각 가구의 월패드와 스마트홈 앱(어플리케이션)과 연동돼 다른 세대의 평균적인 소음도 등 층간소음 관련 데이터를 제공한다. 나아가 모든 가구에서 동시에 진동이 계측될 경우, 지진을 감시하는 ‘지진 알림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그동안 다양한 스마트홈 기술을 출시했다. 인공지능(AI) 주차유도 관제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입주민의 차량이 진입하면 사전에 저장된 차량정보를 분석해 거주하고 있는 동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공간을 스마트폰이나 전광판을 통해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인공지능(AI) 주차유도 관제시스템 / DL이앤씨

DL이앤씨는 AI 주차유도 관제시스템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TV리모컨처럼 이동하며 조작이 가능한 ‘무선 조명 스위치’와 ‘무선 온도 조절기’를 개발했다. 두 기술을 통해 입주민은 벽면 해체 등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안전 측면의 스마트홈 기술로는 ‘스마트 도어폰’이 있다. DL이앤씨가 개발한 스마트 도어폰은 기존 제품보다 더 넓은 각도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적용해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스마트 도어폰에 적용된 사물 인식 기능 덕분에 입주민은 현관 앞에 택배가 도착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시대변화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스마트홈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똑똑하고 안전한 아파트에 대한 입주민들의 눈 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