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홀텍 크리스 싱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과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팀 홀텍’이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과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해 SMR(소형 모듈식 원자로)을 건설하는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25일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홀텍과 에네르고아롬 경영진과 화상회의를 통해 협력계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계약을 통해 팀 홀텍은 오는 2029년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프로젝트의 전력망을 연결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 20기를 배치하기 위해 실행계획 공동개발과 원전 건설에 필요한 부품을 현지 생산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건설과 홀텍이 개발한 SMR-160은 160㎿(메가와트)급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자로로, 사막이나 극지 등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 가능한 원자로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홀텍,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글로벌 SMR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금융지원 MOU를 통해 금융기관의 다각적 지원에 힘입어 K원전사업의 글로벌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원자력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과 홀텍이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역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맞춤형 금융지원과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원전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