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전국에 입주 예정인 공동주택(30가구 이상)은 79만5822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2년간 입주물량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입주시점이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인 물량/제공=부동산R114, 한국부동산원

31일 부동산R114와 한국부동산원이 공동 조사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정보’에 따르면 올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입주예정 물량은 전국 79만5822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40만276가구, 지방은 39만5546가구로 조사됐다.

이를 지난 2년간 입주물량과 비교하면 26% 증가한 수치다. 2021년 공동주택 입주물량은 총 63만3021가구다. 2021년 29만5977가구, 2022년 33만7044가구였다.

지역별 입주물량을 보면 경기가 25만7848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8만676가구) ▲대구(6만3858가구) ▲서울(6만1752가구) ▲충남(5만659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다.

올해 대비 내년 입주예정 물량이 증가하는 지역은 대전, 광주, 강원, 경북, 충북 등 5곳이다. ‘미분양 폭탄’으로 시름하고 있는 대구에는 올해 3만963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만5416가구 줄어든 2만4221가구가 입주될 전망이다.